<감사의 글>

안녕하세요.경기장애인부모연대부천지회장허혜영입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17주년 전국집중 결의대회에 참여해주신 부천부모연대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한파에 긴시간 추위와 시름하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마치 우리 자녀들 삶을, 우리 부모가 가는 삶을 대변이라도 하듯, 그 마음을 하늘도 아는 것처럼 날이 시렸습니다.

함께하는 시간 내내 여러 마음이 교차 했겠지만 그 끝은 하나로 통했다고 생각됩니다. 

2026년 발달장애인예산 생각처럼 증액되지는 않았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날씨를 가리지 않고 투쟁을 해도 모자란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큰 타격은 주간활동 내년 신규가 전국 200명 밖에 못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는 주간활동센타 이용도 기간제로 갈까 우려됩니다. 모든 것이 예산으로 직결되어 있기에 해마다 예산투쟁을 할 수밖에 없고 그 현장에 부모연대 동지들이 함께하는 길 만이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는 힘이다 보고 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 사회 속에서 예산 반영없이 미래를 생각한다는게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그날까지, 실질적인 국가책임제가 되는 그날까지, 부모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12.4 허혜영 올림